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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인도기행2] 라자스탄 완전일주 + 아잔타/엘로라 석굴 11일(KE)
작성일 2017.02.08
작성자 정*희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어메이징 인디아' 진수 라자스탄 주와 엘로라/아잔타 석굴 여행


라자스탄 주와 엘로라/아잔타 석굴 여행은 황홀했습니다. '어메이징 인디아'로 단정하고 싶습니다.

보통 인도를 논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인도를 가본 자와 가보지 않은자'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인도를 일단 가보면 인도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2년 전 북인도를 다녀오기 전만해도 인도는 왠지 꺼렸습니다. 지저분하고 덥다는 등 편견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도를 다녀온 후 나의 편견은 바라나시의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종이 한 장의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사는 것이 죽은 것이고 죽는 것이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도를 다녀오면 사람들은 어설픈 철학자가 되는 모양입니다. 자신을 뒤돌아보고 슬로우 삶을 조금이나마 적용하는 계기가 됩니다.

12월3일부터 13일까지 다녀온 라자스탄은 인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각기 다른 색깔을 내뿜고 있는 라자스탄 주, 그리고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엘로라 석굴과 아잔타 석굴은 정말 대단했고 황홀했습니다.

블루시티 조드푸르는 사실 사진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울까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블루시티 위에 세워진 메헤랑가르성은 중세의 분위기를 듬뿍 맛보게 했습니다. 건축이나 유물들은 정말 아름답고 화려했습니다. 성곽에서 바라본 푸른빛의 조드푸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몽환적이었습니다. 날씨가 맑지 않아 더욱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순장된 여성들의 슬픔을 생각하며 눈물도 흘렸습니다. 성에서 골목을 지나 사다르 바자르에 오면 인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혼란(케이어스) 중의 질서라고 해야 할까요. 시끄러움 속에서 정신을 놓을 수도 있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름다운 미소를 날리는 여성들이 멋진 곳입니다.

자이살메르성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조금은 허물어지고 세월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분위기였지만 그 자체가 오히려 여행객들에게 환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에서 만난 예쁜 소녀와의 만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실크, 면소재의 인도양식의 옷들, 그리고 다양하고 컬러풀한 엽서는 ‘아~ 이곳이 인도구나!’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자이나교 사원도 빼놓을 수 없는 유적이었습니다. 자이살메르성 근교의 사막에서의 하룻밤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명사산이나 쿠무타크 사막에서의 황홀한 풍경보다는 떨어지지만 사막에서의 일몰은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라자스탄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우다이푸르입니다. 순백의 궁전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처음 느낀 럭셔리 숙박이었습니다. 레이크팰리스와 시티팰리스 박물관, 그리고 호수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장관이었습니다. 평생 기억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를 충분히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양극화 된 사회의 단면을 몸으로 충분히 느꼈습니다.

아디나타 자이나교의 화려함은 정말 눈을 부시게 했습니다. 하얀 대리석을 깎은 다양한 조각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또 다른 경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엘로라 석굴과 아잔타 석굴은 종교의 아량, 포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를 잘 몰라도 이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마음을, 이들의 신앙심과 자비를 느끼고 왔습니다. 엘로라 석굴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함께 해주신 회장님 부부, 동행한 모든 분들, 그리고 친절한 박윤하 사원 덕분에 정말 더 없이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정보
작성자 나*주
작성일 2017.02.09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부 나철주 팀장입니다.

소중하고 상세한 상품평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선생님의 인도여행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라자스탄에서 직접 약속 드렸던,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