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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프리카 4 <잠비아 빅토리아폭포>
작성일 2017.03.23
작성자 서*도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프리카/중동/대양주


 


 

< 짐바브웨 출입국 사무소 >

 

어제의 짐바브웨 쪽 빅토리아폭포 관광에 이어 오늘은 잠비아의 리빙스턴으로 가서 잠비아 쪽 빅토리아폭포를 볼 예정이다

빅토리아폭포를 접한 짐바브웨 쪽 도시는 빅토리아폴스이고 잠비아 쪽 도시는 리빙스턴이다


 

 

< 빅토리아폴스 다리(Victoria FAlls Bridge) >

 

짐바브웨와 잠비아 사이의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강에 놓인 교각으로 차를 타고 건넌다

 

< 번지 점프대 >

 

빅토리아폴스 다리 중앙에 위치해 있다


 

< 잠비아 쪽의 빅토리아폭포 출입구 >

 

이과수폭포를 접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출입구는 엄청 규모있게 지어졌고 입장을 위해서는 표를 끊고 줄을 서야했다

빅토리아폭포의 출입구도 당연 엇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어제 짐바브웨 쪽 출입구를 보며

이게 정말 세계 1.2위의 규모를 다투는 폭포의 관문인가 하고 의아해 했었다

방문객의 숫자로 볼 때 비교가 안되니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잠비아 쪽도 역시 좀 허술해 보인다


 

 

빅토리아폭포를 구분하면 짐바브웨의 서쪽에서부터 잠비아 동쪽으로 다음과 같다

1. Devil` Cataract

2. Main Falls

3. Horseshoe Falls

4. Armchair Falls

5. Rainbow Falls

6. Eastern Cataract


 

< 잠베지강, 폭포로 떨어지기 직전의 상류 >

 

앞쪽으로 저멀리 보이는 섬이 리빙스턴섬으로 1855년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빅토리아폭포를 발견했던 곳이다


 

 

 

< Eastern Cataract, 빅토리아폭포의 동쪽 끝부분이다 >


 

 

 

우의, 우산, 슬리퍼 등의 대여, 각각 비용 2달러


 

 

 

 

< Boiling Pot과 빅토리아폴스 다리 >


빅토리아폭포에서 떨어진 잠베지 강물은 한동안 지그재그로 흐른다

빅토리아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부분이 제1곡(gorge)이고  그 다음이 제2계곡으로 여기에 빅토리아폴스 다리가 놓여있다

제2계곡을 일명 ` Boiling Pot `이라 부르는데 이는 거센 물결이 마치 물이 펄펄 끊는 양상이어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강물을 향해 번지 점프를 한다면 그 스릴감이 배가 될 것이다

윗사진을 확대해 보니 막 번지점프를 한 사람이 보인다(아래 사진)

 

 

 

< 참고사진, 폭포 이후의 강물이 지그재그로 흐르는 양상 >


 

 

 

 

관람 시 잠비아 쪽은 짐바브웨 쪽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맞는다

수량이 최고로 많은 4월 전후에는 사진을 아예 한장도 찍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Knife Edge Bridge >


 

 

 

물방울이 그냥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다

칼날처럼 예리하고 깊은 협곡에 놓인 Knife Edge Bridge를 통과할 때는

폭포에서 튕겨진 물이 마치 한여름 소낙비 퍼붓듯하고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주변은 온통 짙은 물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낙비는 우산이라도 쓰면 어느 정도 빗방울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폭포에서 튕겨 윗쪽 방향으로 치솟는 소낙비(inverted rain) 에는 우산이 아무 소용없다

더구나 바람이 휘몰아치며 전후좌우, 상하 등 모든 방향에서 들이치니 우산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의를 입지 않는 한 속옷까지 흠씬 젖는다

물론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신발 속 개구리 소리는 당연지사이다

오죽했으면 이곳을 Rain Forest(우림)라고 명명했을까

 

어제 짐바브웨 쪽에서는 우의를 배낭 속에 넣어 두고도 입지 않고 우산만 썼더니

배낭이 젖으며 여권과 지갑마저 젖어 호텔방에서 밤새 펼쳐놓고 말렸다

그래서 잠비아 쪽에서는 시작부터 우의를 걸치고 배낭커버를 나름 단단히 씌웠다

관람 후 바지 가랑이와 운동화가 젖은 건 그렇다 치더라도 배낭커버를 벗기니 안쪽으로 흥건히 고인 물이 고였다

나름 대책을 세웠는데도 당한 것이다

 

 

 

 

 

 

 

 

 

 

 

Rainbow Falls이란 이름에 걸맞게 무지개는 쌍무지개가 기본이다

반대쪽 저멀리 사람이 보이는 곳은 짐비브웨 땅이다

 


 

< Moonbow >

낮에 보는 무지개(solar rainbow)이 아닌 보름달이 뜨는 밤에도 무지개(lunar rainbow)를 볼 수 있는데

폭포의 수량이 많은 4~6월 사이에 잘 관찰된다

 

< 리빙스턴 동상, 짐바브웨, 잠비아 양족 모두 세워져 있다 >

 

 

< 스마트폰 촬영 동영상, 스피커 On >

 

 

 

 

 

<빅토리아폭포, 나이아그라폭포, 이과수폭포의 비교 >

 

 

빅토리아폭포와 이과수폭포 중 어느 게 더 나은가?

폭은 빅토리아가 1.7km, 이과수가 2.7km로 이과수가 빅토리아보다 1.5배로 넓다

낙차는 빅토리아 108m, 이과수가 평균 70여 미터로 빅토리아가 더 크다

수량은 이과수가 폭이 넓은 만큼 당연 훨씬 많다

형태가 빅토리아는 전체적으로 거대한  단일폭포 형태이지만 이과수는 여러 폭포의 집합체 형태이다

여기까지는 개인적 선호도면에서 우열을 판가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관람시설의 수준에서는 나라간 경제적 수준 차이때문인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과수폭포를 접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이과수강의 강심으로 데크 시설을 만들어

보다 근거리에서 폭포를 관람할 수 있게 하여 더 실감나는 감상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빅토리아폭포의 강물은 이과수폭포보다 깊은 협곡형태의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기에

기술적으로 강심의 데크시설을 만들기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규모면에서 보다 웅대하고 보다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었던

이과수폭포에 더 나은 평가를 한다

어디까지나 순전히 개인적 호감도의 평가라는 전제하에서.....

 

 

< 참고 사진, 이과수폭포, 작년에 촬영했던 브라질 쪽 관람시설 >

 

 

빅토리아폭포 관광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 리빙스턴 시가지 >

 

< 리빙스턴 공항 >

 

 

< 남아공항공을 이용해 리빙스턴~요하네스버그 >

 

< 리빙스턴 시가지 전경 >

 

< 잠베지강 유역 >

 

< 빅토리아폭포의 전경 >

 

빅토리아폭포의 헬기투어를 하고싶었지만 여건상 여의치 못해 무척 아쉬워했었다

비행기가 리빙스턴공항을 이륙하자 곧 잠베지강이 보이길래 카메라를 급히 창측으로 갖다대었다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발견하고 빅토리아폭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잠비아를 떠나기 직전 빅토리아폭포의 전체적 조망을 할 수 있었기에 헬기투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랜다

 

빅토리아폭포 관광에 대한 한 가지 미련이 남는다면

다음 기회에는 건기인 9~11월에 방문하여 `Devil`s Pool`를 꼭 보고싶다

건기에만 갈 수 있는데 폭포의 직상방에 형성된 풀로서 100여 미터를 낙하하는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짜릿짜릿한 스릴감 있는 게 왜 그렇게 끌리는지.....

 

 

< 참고 사진, Devil`s Pool >

 

 

 

 

 

잠비아 리빙스턴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구간은 1시간 30분 비행 거리이다

요하네스버그의 OR Tambo공항에 내려 50분 비행거리의 크루거-넬스푸르트 공항으로 환승한다

리빙스턴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칠 때 최종 목적지인 크루거-넬스푸르트공항으로 부쳤지만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의 국내선 환승 시에는 같은 남아공항공 이용일지라도 수하물을 찾아 다시 부쳐야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공항마다 수하물 규정이 다를 수 있지만 이처럼 수하물을 잃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37인승의 작은 비행기인데 조정석에 여조정사가 눈에 띈다

날씨는 흐리고, 비행기는 작고 왠지 조금은 불안감이......

 

< 크루거 넬스푸르트 공항(Krug-Nelspruit Airport) >

 

< 넬스프루트의 Country Boutique Hot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