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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듯했던 1월의 EBC+칼라파타르 트레킹
작성자 임*현
작성일 2019.02.12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팀 임태현사원입니다.

(1월25일~2월9일)16일간 네팔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칼라파타르를 14분의 손님과 만나고 왔습니다.

팀원 간 서를 향한 배려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했던 1월의 네팔을 전달해드립니다.

 

1월의 에베레스트는 따뜻했습니다.

 

1년 회기중에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의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는 전 세계의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때 입니다.

그러나 막상 마주한 에베레스트는 따뜻하고 걷기 좋은 선선함으로 상쾌한 트레킹이 가능했습니다.

 

126일 루크라의 온도는 5, 남체는 1도 정도였으며 2,000m~3000m 고도의 맑은 날씨에는

가벼운 긴 팔 자켓(바람막이류 혹은 후리스자켓)을 걸치면 전혀 춥지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3,000m 중반~5,000m에서도 경량패딩을 입고 있더라면 충분히 따뜻했고 오히려 가파른 언덕에서는 약간의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야외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었으며 맑은 햇살을 쬐며 마시는 곳에서는 포근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도 있었습니다.

 

과연 1월의 에베레스트는 청명하고 날씨가 맑아 구름 한 점 없는 짙 푸른 하늘을 마주할 수 있었고, 때문에 밤하늘은 쏟아질 듯한 별빛을 품고 있었습니다.

 

, 새벽과 밤의 공기는 조심해야했습니다. 해가 지고 찾아오는 서늘함은 등산객의 체온을 빼앗아 고산증세를 유발하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 급격하게 떨어지는 온도는 체온을 빼앗아 두통을 동반한 감기증세를 유발하고 등산객들에게 고산증세를 유발합니다.

이는 기압과 산소포화도 부족으로 찾아오는 고산증세보다도 더욱 쉽고 빠르게 등산객을 괴롭히는 요소입니다.

때문에 추운 겨울 에베레스트 트레킹이 힘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가지 준비만 한다면 밤 사이 찾아오는 서늘한 위험도 피할 수 있습니다.

바로 물주머니(파쉬 혹은 유단포)와 날진 물통입니다.

이 두가지만 준비하신다면 5,000m에서도 체온을 잃지 않고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밤새 식지않는 물주머니와 날진물통은 침낭 속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수분섭취를 도와주어 고산증세로부터 내 몸을 지키게 도와줍니다.

 

1월의 히말라야는 듣기만 해도 춥지만 조금만 더 활기차게 움직이고 햇볕을 쬔다면 그 어떤 시기보다 청명하고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으며

한적하고 여유롭게 차를 한잔하며 아름다운 설산을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트레킹을 원하신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준비하시고 1월과 2월의 에베레스트를 만나러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