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중남미 7개국] Dream 대장정 트레킹 35일
출발일 2025.03.13
작성일 2025.09.14
작성자 이*형
상품/지역
트레킹중남미
70th Birthday’s(칠순)의 Dream 위대한 중남미 7개국 대장정 35일 트레킹

남미여행은 일생에 한번 70살이 되기전 다리에 힘있고, 트레킹을 즐길수 있을 때 다녀와야 한다고 늘 생각했다. 계약을 하고 1년여 동안 많은 일이 있어날 때마다, 못가면 어쪄나 맘조리며 출발일만 기다렸다. 드디어 3월중순 남미7개국(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코스타리카-멕시코) 35일 긴 여정의 트레킹을 시작했다. 멕시코 시티를 경유 폐루 리마에 도착하여 국내선을 타고 코스코에 도착했다.


페루 (Peru)
페루에서는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과 자연을 경험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리마에 도착했을 때 몸이 매우 지쳤지만, 쿠스코로 이동해 잉카 신화가 깃든 코리칸차 신전과 퓨마 모양의 도시 구조를 보고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 트레킹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깊은 계곡을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간 뒤, 잉카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볼 수 있는 마추픽추 유적지를 둘러보며 '공중 도시'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투어 중 관광 열차에서 밴드 공연과 춤을 추는 등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성스러운 계곡에서는 4,000개가 넘는 염전이 펼쳐진 살리네라스 소금밭을 보며 남해의 다락논을 떠올렸고, 산에서 소금물이 나오는 신기한 현상에 감탄했습니다. 잉카 시대 농업 연구소였던 모라이의 풍경과 친체로 마을의 천연 염색 과정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쿠스코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먹으며 한국 음식을 그리워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볼리비아 (Bolivia)
볼리비아에서는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걸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담수호인 티티카카 호수와 우유니 소금 사막을 방문했습니다. 티티카카 호수 한가운데 갈대로 만든 인공섬인 우로스섬에서 수천 년간 갈대로 집과 배를 만들며 살아온 우르스족의 생활을 직접 보고 공예품도 구경했습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서는 한국의 지하철 환승 센터와 비슷한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며 시위 현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달의 표면을 닮은 '달의 계곡'에서는 비바람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풍경 속을 걸으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불리는 우유니 소금 사막입니다. 우기에 얇게 고인 물 위에 하늘과 산이 반사되는 절경을 보며 감탄했고, 밤에는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 듯한 별들을 보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고도 3,680m의 높은 지대라 숨이 차서 힘들었지만, 소금 호텔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시는 낭만적인 경험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험은 새롭고 특별했습니다.

칠레 (Chile)
칠레에서는 수도 산티아고와 트레킹의 성지인 파타고니아를 방문했습니다. 산티아고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도시의 부유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싱한 해산물 요리에 소주를 곁들여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을 통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한 곳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산행이었지만, 에메랄드빛 호수와 빙하, 그리고 거대한 바위산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 풍경은 그 힘듦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콘도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과 호텔에서 보는 설산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Argentina)
아르헨티나 여행은 빙하의 장엄함과 탱고의 열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엘 칼라파테에서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직접 보았는데, 끝없이 펼쳐진 빙하 위로 햇빛이 비치면서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빙하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그 거대함에 압도당했고, '빙하 트레킹'을 통해 빙하 위를 걸으며 자연의 신비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남미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운 건축물과 활기찬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탱고의 본고장인 이곳에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공연을 보며 탱고의 열정적인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하며 본 공연은 여행의 낭만을 더해주었습니다.
브라질 (Brazil)
브라질에서는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방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쪽 폭포와는 달리 브라질 쪽 폭포는 전체적인 조망이 가능해 폭포의 규모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곳에 다가가 폭포수의 엄청난 위용을 느끼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습니다.
다음날 방문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코르코바도 언덕의 거대 예수상을 보았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예수상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웅장해 보였고, 예수상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리우의 전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식 전통 스테이크인 슈하스코를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코스타라카(Costa Rica)
“풍요로운 해안 의 코스타라카는 국토의 절반이 원시림으로 발길 닿는곳마다 나무가 울창하며 세계에서 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국가다.
아레날 화산 주변의 울창한 정글을 트레킹하며 마주한 원시림의 풍경은 잊을 수 없습니다. 망원경으로 발견하는 작은 야생 새들과 독사를 피해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길목은 마치 살아있는 자연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100미터 상공에서 짚라인을 타고 정글 위를 가로지르는 스카이 트랙은 짜릿함 그 자체였죠.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지만,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나무 위를 쏜살같이 날아가는 순간은 용기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포아스 화산에서는 아쉽게도 짙은 안개와 구름 때문에 분화구를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주변의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이어진 도냐 마리아 커피 농장 방문은 여행의 낭만을 더해주었습니다. 잘 가꿔진 농장을 둘러보며 직접 커피를 맛보는 시간은 코스타리카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어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멕시코 (Mexico)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칸쿤에서 며칠간은 올인크루시브 리조트에서의 완벽한 휴양을 즐겼습니다. 손목에 부착된 팔찌 하나로 리조트 내의 모든 식사와 주류, 음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걱정 없는 여행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유카탄 반도의 최대 마야 유적지인 치첸이사(Chichen Itza)를 방문했습니다. 칸쿤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곳은 쿠쿨칸 피라미드, 전사의 신전, 천문대 등 마야 문명의 위대한 흔적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31도에 달하는 더위 속에서도 고대 문명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에 감탄하며 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익킬 세노테(Cenote lk-kil)'였습니다. 지하 동굴 속 깊은 웅덩이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구명조끼를 입은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종유석이 매달린 신비로운 동굴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멕시코는 고대 문명과 현대 도시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신들의 모임 장소'라는 뜻을 가진 테오티우아칸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케찰코아틀 피라미드에 직접 올라가 주변 풍경을 내려다보고, 해와 달의 피라미드를 둘러보며 수수께끼에 가득 찬 고대 문명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한국 음식인 김치찌개와 갈비를 먹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고 귀국 준비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달루페 성지 방문도 특별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하나인 과달루페 성모를 모신 성당을 보며 종교적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멕시코 사람들의 깊은 신앙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페오에 호수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콘도르 전망대와 상어의 이빨처럼 하늘을 물어 뜯을 듯 솟아 있는 산괴의 중앙에 있는 남부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 트레킹,
우유니 사막에서 짚차를 타고 하늘과 산이 물 위에 반사된 모습을 담기 위해 이리저리 뛰며 사진을 찍을때, 현지 가이드의 기타 연주와 함께 BBQ 파티를 즐기며 사막에 비친 설산의 풍경을 보면서 와인을 마셨을 때,
이번 여정의 아쉬운점은
폭우로 파추픽추 트레킹을 하지 못했던 점, 전반적으로 트레킹이 부족하여 문화여행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돌발사항 발생시 상황 대처가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제일 기대하고 갔던 칸쿤에서 쌓인 여독을 풀려고 했는데, 시끄러운 방을 교체해야 했던 것들리 생각나네요.
긴여정을 함께 좋은 추억 만들었던 일행분 감사드리며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우여곡절 있었으나 잘 이끌어 주신 이진영 상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5일간의 위대한 중남미 대장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70대의 문턱에서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든 가슴 벅찬 도전이었습니다. 잉카의 신비가 깃든 마추픽추,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의 장엄한 풍경, 그리고 별이 쏟아지는 우유니 소금 사막까지, 모든 순간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때로는 고산의 숨 가쁨과 거센 바람에 맞서야 했지만, 그 모든 어려움은 눈앞에 펼쳐진 경이로운 대자연 앞에서 한낱 작은 조각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냈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와 자신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평점 4.4점 / 5점 일정4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